올해 마무리 대회 제주해안 달궜다
올해 마무리 대회 제주해안 달궜다
  • 특별취재반
  • 승인 2015.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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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우리 땅, 우리 섬! 제주국제마라톤
29일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 출발
동부해안도로 5·10㎞·하프코스 진행
▲ ‘2015 우리 땅, 우리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29일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초겨울 쌀쌀한 날씨도 ‘우리 땅 우리 섬’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끼며 한해를 갈무리 하려는 건각들의 열기는 식힐 수 없었다.

특히 제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중 마지막 대회인 만큼 ‘달림이’(마라토너)들의 관심도 그만큼 컸다.

세계최초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오른 제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15 우리 땅, 우리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9일 오전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제주매일( 대표이사 회장 장동훈)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김병립 제주시장을 비롯해 신관홍·고태민 도의원, 고유봉 제주매일독자위원장, 강덕재 농협제주지역본부장 등 도내 각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마라톤 선수와 가족 지역 주민 등이 참석,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대회는 구좌읍생활체육공원운동장(김녕해수욕장)과 월정해안도로, 평대한동해수욕장으로 이어지며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시 동부 해안도로에서 5km와 10km, 하프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날씨는 다소 쌀쌀했지만 선수들의 열정을 식히기에는 부족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때늦은 장마와 강추위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시린 햇살과 푸른 하늘은 먹구름 뒤에 숨은 날씨가 이어졌다. 초겨울 찬바람 역시 제주의 소중한 자원이기에 올해 마지막 마라톤 대회에 참가자한 건각들은 크게 괘념치 않는 모습이었다.

궂은 날씨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김녕해안의 쪽빛 바다와 월정해수욕장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행운은 다음대회로 미뤄야 했다. 이번 대회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음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편, 이날 장동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흔히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하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 갈때 더 멀리 오래 갈 수 있는 것”이라며 “올해 처음 시작된 이 대회 역시 여러분들과 함께 오래 지속되는 대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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