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사 조종사 노조 파업사태로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맞은 제주경제에 직. 간접적인 악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한항공측이 '제주노선에 대한 조종사 우선 투입' 방침을 밝히자 도내 관계 당국 등은 다행이라는 표정.
대한항공의 관계자는 "관광성수기마다 되풀이되는 연례행사지만 항상 가슴이 내려앉는다"면서 "매년 수 차례 임금협상 등을 통해 조종사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줘 온 탓에 회사로서는 더 이상 양보할 게 별로 없다"고 원만한 타협을 통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
도내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요금을 올려 가격경쟁력을 낮추더니 이번에는 파업으로 다시 골머리를 앓게 한다"며 오는 4일 항공운항면허 신청을 앞둔 제주에어를 의식한 듯 "내년부터는 좀 달라지겠지"라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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