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기
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기
  • 김동국
  • 승인 2015.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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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지속한 유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의 주거 난방시설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960~70년대 이전만 해도 연탄과 아궁이를 이용한 난방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후 유류를 이용한 난방시설과 도시가스를 이용한 난방시설이 점차 보급되면서 주거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중되는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연료비 부담이 적은 화목 보일러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화목 보일러는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해 농촌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연료비 부담이 적어 상황에 따라 기존 유류 보일러와 화목 보일러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제품의 안전기준 미흡, 관리 부족 등으로 화재도 증가 추세다.

그래서 화목보일러를 사용 시 주의가 요구된다.

첫째, 화목보일러 구입 시 보일러 성능과 제원 그리고, 관리요령 등을 숙지하고 구입하며 브랜드를 따지기에 앞서 안전한 구조를 갖춘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한다.

둘째, 영하의 날씨가 되면 화목보일러실이 없는 경우 보일러에 대한 보온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므로 전용 보일러실을 설치하며, 보일러 주변 배관(보일러까지의 인입 냉수배관 및 보일러 토출 측 난방배관)을 철저히 보온조치한다.

셋째, 화목보일러 연통은 잘 건조되지 않은 나무나 송진이 많은 소나무, 잣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경우 연통에 인화성 타르성분이 생겨 연통화재의 원인되기 때문에 보일러실 내부에도 보일러 주변에 인화물질을 쌓아주지 않아야 하며, 소화기를 구비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화목보일러 구입 시 관련 성능 및 제원, 주의사항 등을 숙지하고 전용 보일러실 설치, 배관 보온재 처리 등을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제 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난방비는 여전히 서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적은 난방비라도 절약하기 위해 설치한 화목보일러가 화재의 원인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 주변의 위험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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