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PEN제주 ‘제주펜무크’ 12집 발간
국제PEN제주 ‘제주펜무크’ 12집 발간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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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국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회장 박재형)가 최근 연간지 '제주펜무크' 제12집을 펴냈다.

올해는 제주PEN회원 40명의 작품을 일어와 영어로 번역해 '제주, 별빛보다 아름다운 섬'이란 제목으로 묶었다.

시가 27명 51편으로 가장 많고 소설, 수필, 동화, 희곡이 수 편씩 실렸다. 강중훈, 나기철, 문충성, 변종태, 양금희, 양영길, 장승련, 한기팔 등 익숙한 제주시인들의 작품들을 대거 볼 수 있다.

외국작가 란에는 북해도 시인들이 자리했다.

지난해 제주펜클럽 회원들이 홋카이도를 방문해 삿포로 문인들을 만나 교류한 결과물이다. 제주처럼, 섬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 살고 있는 그들의 정서는 제주인의 그것과 많이 닮았다. 북해도 시인 7명의 작품 9편을 볼 수 있다.

표지에는 와흘당과 한라산 삼각봉의 가을 풍경을  넣었다. 와흘 본향당은 해마다 두번, 1월 14일과 7월 1일에 당굿을 연다. 오색단풍으로 물든 한라산 삼각봉은 제주인이 가장 사랑하는 비경 중 하나다.

작품 번역은 강방영(영문), 고형권(일문)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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