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제주희망협동조합

■ 화물운송 및 식품운반 전문 예비사회적기업
제주희망협동조합(이사장 김현호)은 화물운동 및 식품운반 등을 전문으로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희망협동조합의 모태는 2011년 3월 창설된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사회적일자리형 수눌음배송사업단이다.
이후 2012년 1월 시장진입형 수눌음배송사업단으로 전환됐고, 2013년 12월 제주희망협동조합법인(제주시 인정 제23호 자활기업, 제주특별자치도 제42호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조합 설립 이전부터 주로 정부양곡배송 위탁사업과 한 살림제주생활협동조합 물품공급 위탁사업 등을 해오고 있으며, 2014년 7월에는 부설로 희망이삿짐센터를 창설·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공동창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4월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자활사업 참여자 이사지원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됐고, 4월에는 (사)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8월에는 친환경농산물 재포장 취급자로 인증을 받았다.
조합의 주요 사업은 ▲정부양곡 배송 ▲경로당 정부양곡배송 ▲영양플러스 배송 ▲한살림제주 공급위탁사업 ▲한살림연합 운송위탁사업 등이다.

■ 정부양곡 배송 및 통합물류 연대사업 등 추진
배송사업단으로 출발한 제주희망협동조합 주요 사업은 배송이다. 조합설립 이전부터 현재가지 희망나르미 사업을 하고 있다.
희망나르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에서 2010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정부재정투자 일자리창출사업을 말한다.
저소득층의 생활안전도모를 위해 정부는 양곡을 기초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에 50%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양곡은 매월 지자체를 통해 신청 받은 직후 원료 벼를 도정해 신선한 쌀로 공급되고 제주희망협동조합에서는 매월 제주도 전 지역 4500여 가구에 정부양곡을 배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에서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지역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4월~12월에 나라미쌀을 배송하고 있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의 지원으로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개선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희망협동조합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 단체(업체)들과 협동·협업의 경제를 실천하며 서귀포보건소 관할 영양플러스 대상 가구에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희망협동조합은 한살림제주생활협동조합 통합물류 연대사업으로 친환경 생태 유아공동체 어린이집 및 일반어린이집 식자재 운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제주도내 한살림조합원 일반가구(제주동부, 제주서부, 제주시내, 서귀포시내)에도 물품공급운반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도 전역 한 살림직영매장(노형매장, 이도매장, 동홍매장) 물품공급 운반을 하고 있다.
희망협동조합은 부설로 희망이삿짐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사 서비스를 비롯해 보관·운송서비스, 사다리차 임대 서비스, 재배치 서비스, 생활조립 및 분해 서비스 등 제공되는 서비스가 다양하다.
특히 연계사업으로 올해 자활사업 참여자 20가구에 이사비용 지원사업(1가구당 50만원 이내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40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문의=064-722-7202>

“지역사회 취약계층 복지증진 위해 설립”
■ 김현호 이사장 인터뷰
제주희망협동조합 김현호(32) 이사장은 “구성원의 생활공동체 조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증진을 위해 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을 영위해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이라고 제주희망협동조합을 소개했다.
그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지원,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 양곡 배송사업, 미곡 판매사업, 이사화물 운송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 가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종조합의 이름처럼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나누는 행복. 희망을 나르는 희망협동조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