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푸른바이크쉐어링

■ 자전거여행 전문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푸른바이크쉐어링(대표 김형찬)은 자전거 여행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2010년 12월 자전거 투어 전문회사인 ‘바이크빌림’으로 처음 설립됐고, 2011년 11월 (주)푸른바이크쉐어링으로 전환, 이달 초 설립 4주년을 맞았다.
이후 2012년 3월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데 이어 2014년 3월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
현재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자전거 여행코스 개발 ▲팀빌딩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자전거 여행 공유시스템 개발 ▲자전거여행 공유 시스템 개발 ▲제주시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위탁운영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나눔 ▲자전거 안전모 나눔 ▲기부 라이딩을 추진하며 자전거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 자전거 여행 활성화 위해 노력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코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제주의 해안도로, 올레길, 마을길을 연계해 자전거로 달리기에 안전하고 경치가 좋은 길을 찾아 총 12개 코스로 나눠 ‘달콤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제주시 7개 코스, 서귀포시 5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달콤길에서는 누구나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달콤길을 깜짝 방문해 자전거를 대여하고 코스를 안내하는 게릴라라이딩 프로그램도 기획·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달콤길이 있어 단체 라이딩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푸른바이크쉐어링이 개발한 팀빌딩 프로그램은 기업과 학교, 단체 등에 인기가 놓다.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달리기 때문에 팀웍을 다지는데 최고의 방법이며, 다양한 구성원들의 참여로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전용차량과 안전요원이 동행해 자전거 고장 및 부상 등을 대비해 안전하고 편안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푸른바이크쉐어링은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자전거 공유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전거여행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실험해 ‘공유·자유·지정’이라는 세 가지 방식의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유’는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자전거를 찾아 이용하고 자유롭게 반납하는 방식이며, ‘자유’는 숙소·올레길·공항 등 여행자가 원하는 곳에서 자전거를 인수·반납하는 방식이다. ‘지정’은 미리 지정된 제주도내 76개 공공이용시설에서 자전거를 인수·반납하는 방식이다.
특히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올해 4월 제주도 자전거 여행자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자전거 여행 스마트폰 앱 ‘달콤’을 개발했다. 자전거 여행은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손쉬운 자전거 여행을 위해 고민한 결과다.
여행자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자전거를 인수·반납할 수 있으며, 내 주변의 자전거를 검색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검색·예약·인수·반납·결제의 과정이 스마트폰 앱 하나로 해결이 되는 장점이 있다.
제주시에서는 시내 중심부에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6개소와 공공자전거 90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지난해 7월부터 제주시로부터 스테이션 운영을 위탁받아 스테이션 관리 및 자전거 점검, 자전거 배차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자전거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제주시 초·중학교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 이론에서부터 안전운전 요령 교육까지 교육참여 어린이 전원이 직접 자전거 운전 실습에 참여해 높은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자전거 기증 및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 지원 ▲제주 수눌음 자활센터 재생용 자전거 기증 ▲한국 유네스코 대학생 자원봉사단 자전거 지원 등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자전거 안전모 나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2015명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300개의 헬멧을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하고 있다.
<문의=064-721-0333>

■ 김형찬 대표 인터뷰
(주)푸른바이크쉐어링 김형찬(40) 대표는 “연간 300명 정도가 자전거 사고로 생명을 잃고 이중 90% 이상은 안전모를 쓰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이라며 안전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사고를 예방하고자 누적이원 201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300개의 안전모를 기증하겠다는 공약을 걸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4월 제주시 자전거 축전이 있었다”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애월초와 6개월간의 프로젝트를 진행, 이달 초 제주도 일주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초교 한 학년이 도 일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제주 환상자전거길 개통식에서 행자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공유를 통해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줄의 체인으로 연결되어 함께 돌아가는 두 개의 바퀴는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