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높이 행정 구현을 위한 ‘혁신’
시민의 눈높이 행정 구현을 위한 ‘혁신’
  • 홍경찬
  • 승인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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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배송업체인 페덱스(FedEx Express)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은 ‘1:10:100 법칙’을 확실히 실천한 때문이다.

법칙은 “불량을 즉각 고치면 ‘1’의 비용이 들지만, 책임소재 등의 이유로 숨기면‘10’의 비용이 들며, 이것이 고객의 클레임으로 이어지면 ‘100’의 비용이 든다”는 내용이다. 혁신이 성공의 열쇠가 됐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에서 “시민생활 속에 새로운 혁신운동을 펼쳐 나가고자 행정내부의 경쟁력을 높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에 행정혁신 5대 분야 518개 과제를 선정해 규제혁신, 제도혁신, 관행혁신, 인사혁신, 문화혁신을 통한 조직 내부 혁신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규제혁신은 시민생활과 기업활동 걸림돌 해소, 규제개혁 추진동력 확보, 시민 목소리를 반영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이다.

제도혁신은 시민이 편리한 제도 발굴 및 개선,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계약·인허가 제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관행혁신은 공감과 참여로 불합리한 인식·행태 개선, 참여와 소통 기반 일하는 방식 개선, 보여주기 식 관행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화다.

인사혁신은 성과·일 중심의 공정한 근무성적 평가, 공개를 통한 투명하고 공감하는 열린 인사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문화혁신은 협업행정으로 새로운 가치창조, 생산적인 조직문화 확산, 행복한 일터 직장분위기 조성이 주요 골자다.

혁신운동은 공직 내부에서부터 시작되어 시민사회로 퍼져 나가도록 설계되고 추진되어야 한다. 혁신운동은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우리 공직자들은 시민이 있기 때문에 공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혁신 제주의 첫걸음은 ‘행정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다.

제주시민들도 행정혁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비판과 성원을 보내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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