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추진 효율성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 단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올 초 추진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JDC는 기존 3본부 1단 1소 15실·처에서 3본부 1단 16실·처 1팀으로 변경하고, ‘국제화지원처’를 신설해 도민 국제화 및 도민 소득향상 지원, 사회적 책임(CSR), 동반성장, 대외협력 업무를 전담하는 기능을 사업관리본부에 편재했다.
홍보실의 부속업무로 추진하던 도민지원 사업을 독립된 정규 부서로 이관, 관련 업무를 체계화, 상시화 함으로써 도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도민 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김 이사장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조직개편 직후 김 이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도민 상생 업무를 JDC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와 동일한 중요도와 비중을 갖는 또 하나의 ‘주요 사업’ 개념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함”이라며 “도민의 이해와 성원을 바탕으로 사업의 기능과 효율을 높이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조기에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청년일자리 창출 역점 추진…주니어 저널리스트 양성사업도
도민 기업임을 강도한 JDC가 최근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것이 바로 청년일자리 창출이다.
JDC는 일자리창출 문제를 국가나 지역이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선정, 지역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JDC에 따르면 오는 2018년 신화역사공원이 완공되면 직접 고용 6500명을 포함해 모두 1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JDC는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열정과 창의력, 외국어구사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JDC 글로벌 인턴십 (대학생), JDC 사랑 나눔 영어캠프(초·중생), 주니어저널리스트(중등생), 청년인재 육성사업, 글로벌인재 장학사업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JDC는 제주의 미래 주역들에게 언어능력을 길러주고 꿈을 키워주기 위해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나눔 영어캠프에는 저소득층 자녀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등 JDC 사업부지 마을주민 자녀를 비롯해 매년 초·중학생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를 시작해 100여명의 소외계층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10박 11일 동안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통해 영어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고 꿈도 키웠다
참가비는 JDC가 설립한 국제학교 운영법인 (주)해울이 운영 중인 브랭섬홀아시아(BHA), 노스런던컬리지스쿨제주(NLCS Jeju)와 공동으로 도내 소외 계층 학생과 JDC 사업부지 인근 학생의 영어캠프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주니어 저널리스트 양성사업은 눈길을 끈다.
JDC는 세계적 가치를 지닌 제주의 현장학습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주위클리’ 등과 함께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주니어 저널리스트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니어 저널리스트로 선정된 학생들은 ‘제주위클리’ 원어민 기자와 함께 제주 4·3 사건, 해녀, 사려니숲길, 오일시장, 영어교육도시, 스마트그리드 등 제주의 가치를 지닌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취재한 후 영어로 기사를 작성하고 토론 및 발표 워크숍 등을 통해 외국어 능력을 키우고 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70여명의 학생들이 원어민 기자와 함께 제주를 알리는 영어 기자로 활동하면서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제주대와 공동으로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 인터십 진행
JDC는 제주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 인턴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올해 학업 성적과 외국어 구사능력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제주도내 대학생 20명(미국 10명·중국 10명)을 선발하고 국내 어학연수 3주, 해외 어학연수 3주, 해외인턴십 6개월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JDC 글로벌 해외 인턴십에는 이달 현재까지 총 10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호주, 캐나다, 미국, 중국에서 해외인턴십을 수료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이후 호주와 캐나다, 미국, 중국 등의 국가에서 도내 대학생들이 인턴십 과정을 마쳐 국제적인 시야와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미국 월트디즈니사와 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연수도 이뤄지면서 다각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해외인턴십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연수 종료 후에도 JDC 영어캠프 및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으며,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학생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 해외인턴십을 통해 얻은 외국어 구사 능력과 업무 이해력, 자신감 등은 취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등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할 미래 제주지역 핵심 인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아카데미’와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을 위한 ‘대학생 아카데미’,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아카데미’ 등 계층별 맞춤형 강좌도 운영되고 있다.
지역 인재 양성과 더불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JDC는 제주도치과의사회(회장 현용휴),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고은실) 등 3자 간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저소득 장애인 무료 의치보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의치보철을 하지 못하는 도내 거주 65세 미만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지원한다.
65세 이상 의치보철사업 대상자는 국비가 지원되지만 65세 미만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제주도장애인총연합를 통해 의치보철 신청자들은 지난 7월 제주관광대 치위생과와 제주도치과의사회 의료진의 협조를 받아 무료 시술을 받았다.
JDC는 시술비용 전액을 지원,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내 만65세 미만의 저소득 장애인을 돕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계속된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692명 기초구강 검진을 받았으며, 이중 104명이 의치보철 시술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