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수능 부정행위 818건 적발
‘휴대전화 소지’ 가장 많아 주의 요구돼
‘휴대전화 소지’ 가장 많아 주의 요구돼
2016학년도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휴대폰 소지와 4교시 시험시간 준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 을, 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4년 수능 부정행위 적발현황 및 조치 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학년도 시험 이후 전국에서 발생한 수능 부정행위 건수는 818건으로 확인됐다.
부정행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시험장에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를 소지한 경우가 3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도록 한 4교시 탐구영역 시험에서 각 과목당 배정된 30분의 시험시간을 지키지 않고 미리 다른 과목의 문제를 풀이하다가 적발된 부정행위가 325건, 시험 종료 후 답안작성 5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 전자기기 소지(39건), MP3 소지(34건), 감독관 지시 불이행(20건) 등이 일부 발생했다.
수능 부정행위자 818명은 고등교육법 규정에 따라 전원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됐고, 이 중 3명(2011학년도 2명, 2012학년도 1명)은 다음해 시험까지 응시자격이 박탈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2013학년도 시험에서 2명, 2015학년도 시험에서 3명의 학생이 부정 행위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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