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3.5%…부산 90% 최고
제주지역 화장률이 60%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화장률이 낮은 데는 화장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더디게 해소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화장률은 63.5%로 전년도 59.9% 대비 3.6%포인트 상승하며, 60%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 평균 화장률이 79.2%를 기록하며, 8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62.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화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90.1%에 달했다. 이어 인천 89.4%, 울산 86.6%, 경남 86.0%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수도권지역 화장률은 85.8%였으나, 비수도권은 74.8%로 상대적으로 수도권지역 화장률이 높았다.
복지부는 2005년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어선 이후 연평균 약 3%포인트씩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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