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일본 직항노선 활성화와 일본 인바운드시장 수요회복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선다. 꼬박 3년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일본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도쿄, 제주-오사카 노선을 이용, 일본 현지 주요 여행사와 방송사 관계자들이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 팸투어에 나섰다.
이번 팸투어는 대한항공이 제주-일본 직항노선 운휴방침을 철회한데 따른 수요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팸투어단은 이 기간 ‘여성호감’ ‘아웃도어’ ‘생태관광’ ‘한류’등을 테마로, 올레길과 서우봉둘레길, 곶자왈, 용담해안도로 등을 둘러보는 한편 천연염색 체험 등에 나선다.
특히 이번 팸투어에 함께한 L'alaPado(라라파도)는 제주 전통술 만들기 체험, 해변카페, 동문시장, 오일장 등을 돌아보며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일본 각지에 소개할 계획이라, 해외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20~30대 여성층 공략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이와 함께 제주-일본 직항 운항사인 대한항공도 이날 일본지사를 통해 여행업계 관계자 15명을 제주로 초청, 2박 3일 일정의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민·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13일과 27일 2차례에 걸쳐 협회 차원의 대규모 민간 홍보단을 구성, 일본 현지 관광관련 주요기관 방문 및 로드홍보를 전개, 꺼져가는 일본시장에 불씨를 당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상품 판매 독려와 모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 현지 대형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상품 설명회 일정도 잡아 놨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일본 인바운드시장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일본 우호교류단체 및 현지 방한상품 여행업계와 대대적인 협력마케팅을 전개, 실질적 유치효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