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질서·청결운동에 동참을
친절·질서·청결운동에 동참을
  • 송지연
  • 승인 2015.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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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한 저력과 경험이 있다. 4·3이라는 씻기 어려운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이겨내고 있으며,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해 경제적 번영을 꽃피우는 기적을 일구어 내기도 했다.

숱한 역경을 딛고 눈부신 성취를 이뤄낸 선대들의 헌신으로 우리가 그 혜택을 누리고 있듯이, 다가올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은 우리세대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우리생활주변을 둘러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 문제를 비롯해 불법주정차와 불법 광고물 그리고 도로의 사유화로 인한 문제 등 그동안 누적돼 온 우리 사회의 적폐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민생활의 정상화와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등 새로운 도전과 개척의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지난 상반기 불법·무질서 근절운동을 전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12개 핵심과제 위주의 친절·질서·청결운동을 민간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무데나 차량을 주차해 차량통행은 물론 시민의 보행을 어렵게 하는 불법 주정차 행위와 도로를 사유지로 생각해 물건을 내놓고 장사하는 행위 그리고 불법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혼합 배출하는 행위 등에 대해는 행정력을 동원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과태료 금액 인상 등을 통한 실효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는 시정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제주시 주인인 시민이 반듯이 함께 해야 한다. 그리고 종교인, 시민운동가, 언론인 등 도덕성을 요구받는 분들은 더 무거운 책임을 짊어주셔야 하며, 공직자들도 먼저 솔선수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시민 모두의 일치된 마음과 단합된 힘 그리고 이해와 양보로 새로운 제주시로 거듭나는 친절· 질서·청결운동 혁신의 길에 모두가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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