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 급속 확산
멸강나방 급속 확산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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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ㆍ조천 첫 발생 이어 제주시까지 번져

멸강나방이 세력을 넓히면서 축산 농가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귀포시 대포목장과 북군 조천읍 교래리 새마을 축산계 목장 일대 16에서 3년만에 발견된 멸강나방이 29일 현재 제주시 2개소 3ha, 서귀포시 3개소 36ha, 북군 2개소 20ha 등 7개소 59ha로 번져 특히 초지와 콩과식물에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멸강나방에 맞서 27일 긴급방제단을 편성한 제주도가 발생 목장 7개소 주변을 포함 303ha에 약제를 살포하면서 당장 눈에 띠는 피해는 보이지 않지만 긴급 방제 실시이후에도 도 전역에 걸쳐 퍼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로 분석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초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성충이 되기 이전에 박멸한다는 목표로 정기예찰 강화 등 확산방지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면서 "발생농가에 대한 약제 지원과 동시에 시. 군 보유 방역차량을 동원하는 등 공동방제에 나서고 있다"며 진정 조짐을 보인다고 밝혔다.
여름철 중국에서 기압골을 타고 날아오는 멸강나방이 산란한 유충은 짧은 기간에 널리 확산돼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으로 목초, 옥수수, 콩과작물에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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