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모 국내여행업체가 ‘임의 폐업’에 들어가면서 제주여행을 계획했던 관광객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일 제주시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2011년 문을 연 도내 모 여행사가 최근 수십명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한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현재 해당 여행사 사무실은 문이 잠긴 상태로, 그동안 운영해 왔던 홈페이지도 폐쇄된 상태다. 또 대표자 역시 연락 두절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시 담당부서에는 지난달 28일부터 관련 민원이 들어오기 시작해 이날까지 25건의 피해사실이 접수됐다.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항공권·숙박비·렌터카비용 등 1건당 40만~5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를 통해 접수된 민원건수도 2일 현재 31건에 이르는 등 피해를 입은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업체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여행 알선 계약 이행 위반으로 제주시로부터 1차 시정명령을 받은 상태로 최종 등록 취소때 서울보증보험 인·허가 보험 규정에 따라 피보험자인 제주도관광협회가 보상 처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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