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기업 체감경기 '호전'
도내기업 체감경기 '호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분기 업황BSI 전분기보다 7P 상승

도내 기업들의 체감경기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와 제주상공회의소가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2/4분기 기업경기조사(BSI)'에 따르면 업황BSI는 54로 전분기(47)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3/4분기(34) 이후 3분기 연속해 오른 셈이다. 지수가 기준치(100)를 여전히 크게 밑돌고 있으나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황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업체보다 많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업황BSI를 보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건설공사 실시에 힘입어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31→80)과 건설업(46→67)이 크게 상승했고, 음식료품제조업(64→67)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71→49)은 크게 하락했다.
2/4분기 중 매출증가율BSI은 55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하면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채산성BSI(61→65)도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향후 경기회복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3/4분기 업황전망BSI는 56으로 2/4분기(60)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증가율전망BSI(66→63) 역시 전분기에 비해 떨어졌다. 채산성전망BSI(66→66)은 2/4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2/4분기 중 관광관련기업 업황BSI는 45로 기준치를 크게 하회했으나 전분기(43)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매출증가율BSI(42→49)와 채산성BSI(45→53)도 상승, 경영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