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수단 장애인체전 ‘종합 15위’ 마무리
제주도선수단 장애인체전 ‘종합 15위’ 마무리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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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만 등 3관왕 4명 배출…수영·육상 등 한국新 8개 수립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제주선수단은 목표 메달(85개)을 달성하고, 종합 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폐막된 이번 체전에서 제주휠체어농구가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하는 등 15개 종목에서 고른 득점으로 종합점수 6만1918점으로 전라북도 선수단을 밀어내고 종합 15위에 올랐다. 특히 당초 목표인 85개(시범·전시종목 제외) 메달을 획득, 진흥상을 수상했다.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육상 홍석만, 수영 강수정, 고덕양, 역도 문정훈 선수가 3관왕에 올랐으며, 수영과 육상·사이클 등에서 8개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제주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춘천 한림성심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휠체어농구 결승전에서 제주선수단은 경기도를 61대39로 대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구기 종목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춘천국민체육센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경기에서 고덕양이 남자 자유형 400m S8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접영 50m S5/6 고준혁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여자 접영 50m S6 고정선과 여자 배영 50m S5 강은정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육상 남자 단축마라톤(10km) DB 권종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식 BMSTL3 신경환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좌식배구 결승에선 지난대회 우승팀 광주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며, 강릉 입암동게이트볼장에서 열린 게이트볼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춘천 서면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파크골프 경기에서 여자 개인전 PGW 성정자와 여자 PGST 1 고매자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바둑경기(전시종목)에선 김홍탁이 금메달은 양기찬이 은메달을 수확,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와 관련, 박종성 총감독은 “변변한 훈련장이 없어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수·지도자들이 땀과 열정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인 선수와 경기단체, 특수학교 관계자, 그리고 선수 가족들의 성원과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이날 오후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내년 충남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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