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술력 바탕 자체 브랜드 ‘단지’ 론칭
높은 기술력 바탕 자체 브랜드 ‘단지’ 론칭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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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예비)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프로젝트
<7>제이제이콜렉션
▲ 여성지갑

■ 가죽 소품류 전문 생산 기업

(주)제이제이 콜렉션(대표 정민교)은 지갑과 벨트, 가방, 기타 아이템 등 가죽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2011년 11월에 법인이 설립됐고, 이후 2012년부터 인디안 등 유명브랜드 회사의 가죽지갑·핸드폰케이스, 각종 악세사리 제품 등을 OEM(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농·축산물 및 떡집용 선물세트가방을 제작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인디안·파크랜드·소노비 등의 브랜드에 납품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2년 10월 자체브랜드 상품개발에 주력해 ‘꿈과 희망을 모두 담는다’라는 의미의 브랜드 ‘단지(danzi)’를 론칭했고, 이 자체브랜드는 2013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제이제이 콜렉션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우선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현재 결혼 이주여성 및 장애인이 전체 사원(20명)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5월에는 제주형 (예비) 사회적기업에 선정됐고, 2014년 5월 사회적기업에 지정됐다.

 

▲ 서류가방

■ 지갑·벨트·서류가방·패션 악세사리 등 생산

제이제이 콜렉션은 가죽으로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은 거의 대부분 생산하고 있다. 남성지갑·여성지갑·카드지갑·다이어리&명함첩·핸드폰케이스·BAG·벨트 등 다양하다.

월별로 생산되는 양은 지갑류의 경우 한 달 1000개, 벨트류는 1500개, 파우치류는 3000개 정도다.

제품의 디자인은 전문 디자이너가 맡고 있다. 보통 각 제품 종규별로 1년 정도의 단위로 디자인이 바뀐다.

1개 디자인당 2~300개 정도가 생산되는데 인기 제품의 경우는 한 달이면 모두 판매된다.

가죽 제품의 특성상 자투리 가죽이 남기 마련인데 이를 활용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필통 등을 생산해 전달하고 있다.

또 제고가 남은 제품들은 노인정 등에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해사 등에 내놓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제주만의 특징을 살리고, 제주에서 나는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 제품도 준비 중이다. 지갑·가방·벨트 등을 시리즈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에는 제주도가 주최한 ‘제17회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제이제이 콜렉션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은 80%가 OEM, 20%가 자체 브랜드이다. 가장 큰 고민은 자체 브랜드 ‘단지’의 비율을 높이는 것과 전문 판매장 확보다.

 

“100년 제품 만든다는 정신으로 좋은 제품 생산”

■ 정민교 대표 인터뷰

“제이제이 콜렉션은 백년의 전통을 만들어 간다는 기업 정신으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주)제이제이 콜렉션 정민교(55)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2011년 제주에 관광을 와서 모 유명 관광지에 방문을 했는데 특산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기념품이 국산이 아닌 중국 등 해외 것이었다”면서 “이후 제주의 특성을 살린 제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죽 제품들을 생산해 특산품 판매장 등에 납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실은 생각과 많이 달랐다”며 “어쩔 수 없이 OEM 제품을 생산했지만 자체브랜드 단지를 통해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정 대표는 “우선적으로 ‘단지’를 널리 알리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 바탕으로 판매가 늘어나야 한다”며 “앞으로 제주도에서 사회적기업 등의 제품 판매를 위한 판매장을 만들 예정이어서 조그음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제주에서 나는 소재를 가지고 제주만의 기념 제품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며 “직원들 모두가 보다 나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기업의 가치에 부합하고자 지역의 이주여성과 장애인들을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책임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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