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진숙 작가의 '못다 한 이야기'
故 정진숙 작가의 '못다 한 이야기'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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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박물관, 3~13일 ‘GRAPHIC MENTION @ JEJU’ 전
▲ 입체 - 종유석 Solid-Stalactite

제주대학교와 한라대학교 디자인학과에서 디자인학도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했던 故 정진숙 작가의 못다 한 이야기, 여섯 번째 개인전 ‘GRAPHIC MENTION @ JEJU’ 가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다.

정진숙 작가는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양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에서 포장디자인을 전공한 뒤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자로 활동해 왔다.

특히 제주의 자연과 사람, 문화를 그래픽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지속하며, 예술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이번 여섯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전시회가 최소되자 정 작가의 가족과 친지, 후배와 제자들이 힘을 모아 이번 전시회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작품들은 7개의 그래픽 이미지를 중심으로 엮인다.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제주의 자연을 이루는 한라산, 섬, 분화구, 오름, 해안, 동굴, 종유석이 세련된 그래픽 이미지로 형상화됐다.

양정선 제주한라대학교 산업디자인 교수는 “이 전시가 제주 디자인 발전의 초석이 되고자 헌신했던 그의 뜻을 소중히 여기며 디자인을 공부하는 후학들과 제주도 디자인 발전에 귀중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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