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발생적고 일조시간 많아
남제주군산 맥주보리가 생육시기에 좋은 날씨 덕분에 품질이 전년보다 향상됐다.
30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올해 산 맥주보리 수매 예상량 5만 5957가마(가마 당 40kg)로 이 가운데 지난달 28일까지 3만 5705가마에 대한 수매를 마친 상태다.
그 결과 맥주보리 중 1등급 20%, 2등급 71%, 등외품 9%로 1등급이 전년도 5%보다 15%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남제주군은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맥주보리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은 수확기 기상여건 호조로 알곡이 잘 여물고 색택도 양호하기 때문으로 남제주군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산 맥주보리가 병해충 발생률이 낮고 일조시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남제주군은 앞으로 몇 일 남지 않은 수매에서도 농가에서 사전 조제 및 정선을 철저히 해 수매에 응한다면 상위등급 출현율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산 맥주보리 수매는 지난달 24일부터 대정읍 무릉1리를 시작으로, 오는 5일 표선면 가시리를 마지막으로 수매가 끝날 예정이다.
한편 맥주보리 정부수매 단가는 40kg 가마 당 1등 3만 9380원, 2등 3만 7320원, 등외 3만 8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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