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후배 살해 등 강력사건 잇따라
동네 후배 살해 등 강력사건 잇따라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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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선.후배 간 금전문제가 시발점이 된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30일 오전 0시 35분께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손모씨(46)는 동네 1년 후배인 조모씨(45)를 불러내 미리 준비한 흉기로 조씨의 가슴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했다.
사건을 전해들은 경찰은 도주한 손씨 가족들을 상대로 설득시켜 손씨를 자진 출석케 해 이날 새벽 4시 30분께 검거했다.

이에 앞서 손씨는 이날 0시 10시께 제주시내 한 술집에서 조씨 등 3명과 술을 마시던 중 채무관계로 말다툼을 벌이다 후배 조씨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몸싸움을 벌인 뒤 일행의 만류로 헤어진 뒤 다시 불러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손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경찰서는 29일 오전 5시 40분께 남제주군 성산포 소재 모 마을에서 전화 통화하다 욕설을 하는 김모씨(52)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임모씨(45)에 대해 폭력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선장과 선원으로 친하게 된 임씨와 김씨는 각각 16만원과 1만 5000만원을 서로 받아야 된다고 주장하다 욕설이 오고 가면서 임씨가 격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조사 시 임씨가 살인의도가 다분히 있다고 판단될 경우 혐의를 살인미수로 수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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