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의 클린하우스가 도입된지도 10년이 됐다. 초기에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모범사례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으로 줄을 지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넘쳐나는 쓰레기와 악취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주변환경이 불결해지는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인구증가와 관광객 증가, 각종 개발사업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해마다 100톤(1일)이상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하우스가 도입된 이유는 말 그대로 깨끗한 환경 유지를 위한 방법으로써 막대한 예산 투입된 사업의 일환이다.
그런데 종이박스를 원형 그대로 배출하거나 재활용품 혼합배출 등으로 불법쓰레기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또한 무단투기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발생과 악취로 인해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에서도 청결한 클린하우스를 조성하기 위해 전 시민이 참여한 대청결의 날(월1회)를 지정해 내 집 앞 내가 쓸기 운동을 통해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반 운영, 야간 청결 지킴이 및 환경품앗를 운영하고 청소차량 디자인 및 고화질 CCTV 카메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등 클린하우스를 복원하기 위한 대대적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동에서는 초등학생 등을 중심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교육을 통한 쓰레기 종량제 정착 및 시민의식 개혁으로 클린제주 이미지를 제고하고 생활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색을 하고 있다.
이에 내년에는 클린하우스 미니어처를 제작해 학교에 적극 홍보하고자 한다.
청정 환경이야말로 제주가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더불어 깨끗한 거리, 정갈하게 정돈된 도시 미관이 제주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청정제주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 높이기, 쓰레기 무단투기 안하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이다. 우리의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깨끗한 환경을 위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의 자발적 실천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