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발표 지연에 억측만 구구
경찰 수사 발표 지연에 억측만 구구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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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공무원 독직 사건과 관련한 수사결과 발표지연에 공무원 사회 내부에세 각종 잡음만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설이 난무하고 경찰 수사발표 지연에 대한 의혹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전ㆍ현직 공무원이 연루된 사회단체 보조금 비리사건을 수사하면서 이달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수차례 예고 했었다.
관련사건 수사는 한달 이상 계속돼 왔으며 이미 전직 고위공직자와 사회단체장 등이 구속되는 등 계속 파장을 몰고있는 사건이다.
특히 사회단체 보조금 비리와 관련해서 특정 정치인 연루설 등 사회일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고약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어 그만큼 경찰수사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같은 사회분위기 탓인지는 몰라도 경찰은 이달안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런데도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를 내달로 연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슨 감추어야 할 사안이 포착된 것이 아니냐” 또는 “경찰이 눈치를 봐야 할 만큼 비중 있는 특정 정치인의 연루가 포착된 것이 아니냐” 등 경찰수사결과 발표지연에 따른 갖가지 억측만 무성하다.
그렇다면 이같은 억측과 루머를 잠재우고 경찰수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하루 빨리 사건 전모를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사가 미진했다면 중간결과라도 설명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공무원 조직이 ‘부패집단’이라는 따가운 사회적 질책을 받고 있다. 언제까지 공무원 사회가 부패집단으로 매도 당해야 하나. 그래서 경찰수사 결과 발표는 빠를수록 좋다. 두달가까이의 수사에서 결과물을 얻어낼수 없었다면 이는 경찰수사 능력에 대한 회의만 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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