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습관 ‘나눔 문화’ 확산돼야
아름다운 습관 ‘나눔 문화’ 확산돼야
  • 김미숙
  • 승인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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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가족해체 등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로 복지예산은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하나,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복지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공적복지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지역에 있는 민간 자원인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국가 재정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 이런 협의체 활동으로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제주도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읍·면·동별로 복지위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공공복지중심의 복지전달체계인 ‘주는 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민간의 기부와 나눔을 이끌어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해 나가는 민관협력 중심의 적극적·통합적 복지지원 활동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 발굴, 지역자원 발굴·연계, 어려운 이웃 모니터링,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특화사업 추진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도1동에서도 8명의 복지위원을 선발·위촉, 지역사회의 필요를 살피고 지역의 재원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감당하도록 애쓰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내 자생단체인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회(부녀회), 장애인지원협의회 등으로 이뤄지는 지역돌봄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복지대상자에 대한 상시 돌봄 강화 체계 구축이 우선시 돼야겠다.

우리동 지역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이사도우미’ 봉사단의 활동은 나눔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좋은 사례이다.

관내 모 기업체에서는 계란을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노인, 저소득가정을 돕고 있고, 자생단체에서는 김장 담아주기 행사, 밑반찬 전달, 장애인 나들이 지원 및 천연염색 체험행사 등을 갖는 등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단체의 이런 역할과 활동은 이웃이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확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맞춤형 복지도시 제주시’의 꿈 실현을 위해서는 아름다운 습관인 나눔 실천에 지역주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읍·면·동 복지위원협의체의 수고로 지역사회복지실천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꿈과 미래가 있는 행복도시 제주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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