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 오상철
  • 승인 2015.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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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컨설팅사의 협조아래 동 관계자와 마을발전위원회 위원 등 18여 명과 함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개실마을과 전라북도 완주군 두억마을 및 경천애인 권역단위 선진지,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로 견학을 다녀왔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크게 선도지구와 일반지구로 나뉘며, 마을단위 경관생태사업,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방문행사를 통해 민·관이 하나 된 모습으로 지속적인 마을발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의 장을 펼치는 것과 마을대표가 사업실패의 두려움이나 주민들 간의 이기심을 극복하고자 남다른 열정과 희생정신을 발휘했다는 점을 배웠다.

이렇게 소중한 배움 외에도 각 마을을 둘러보면서 얻은 것은 마을마다 공통적인 성공요인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그 점을 말하고자 한다.

먼저, 사업의 투명성확보가 우선이었다. 회의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민의 동의와 협조를 구하고자 했다. 구성원의 합의안은 “하나보다는 둘이 낫다.”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였고 이를 사업계획 및 실행에 반영했던 것이다.

다음은 공정성이다. 공정한 시각으로 사업을 철저히 분석하고 판단했으며, 그 결과를 실행에 옮겼다. 특히 지역 외의 기관 및 사업체와의 교류(예, 1사1촌 자매결연 협약)를 통해 사업홍보 및 상품판매촉진을 꾀했으며, 일자리 창출, 일부 수익금의 마을공동체 환원 등 성공의 과실이 공평하게 배분되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누리는 혜택이 소수에 대한 특권이 아닌 모두를 위한 권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객관성이다. 제3자 또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사업을 평가. 감독했으며 외부 전문가와 수시로 의견교환을 했다.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해 영농 조합원의 위반사항을 지적하고 이를 고치도록 지도했다. 마을마다 자체운영규정을 두어 시설 및 인력을 엄격히 관리했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에 대해 애정 어린 충고나 반론을 기대하며, 나의 고향, 영천동 마을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행렬에 기꺼이 동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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