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다음 달 제주 개최... 국내 처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다음 달 제주 개최... 국내 처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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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연례회의 및 심포지엄’이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ICOMOS Korea)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공식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산하인 ‘문화경관분과위원회(ISCCL)연례회의 및 국제심포지움’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 등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문화경관분과위원회는 ICOMOS 산하 27개 분과위원회 중 하나로, 문화적 경관에 대한 전문가 50여개국·1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위원회는 매년 전세계를 순회하며 연례회의를 개최하는데,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회의가 열리게돼 눈길을 끈다.

행사는 크게 문화경관 관련 전문가 워크숍과 국제심포지엄, 문화경관 투어로 구성됐다.

문화경관 관련 워크숍은 내달 3일 오후2시부터 제주해녀박물관(제주시 구좌읍)에서 열리고, 돌 문화경관 관련 국내 전문가들과 ISCCLS 회원들이 참여한다. 워크숍 주요내용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돌문화에 대한 도내 전문가의 발표와 ISCCL 소속 전문가들의 해외 문화경관 관련 발표 등이다.

국제심포지엄의 경우 내달 4~5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제주시 조천읍)에서 ‘삶의 경관 다시 돌아보기-일상의 연계된 경관’을 주제로 전개된다. 이날 주제발표자들은 ‘문화경관에 관한 새로운 생각과 이론’, ‘보전과 관리를 위한 전략과 계획’등으로 논의한다.

투어는 내달 1일과 3일, 5~6일 제주의 자연과 돌, 바람을 대표하는 곳인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올레길, 성읍민속마을(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등에서 펼쳐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제주도의 자연유산분야는 인정받고 있지만, 문화경관은 인식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며 “유네수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심사를 담당하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만큼, 차후 돌문화 등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문의)064-71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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