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돈끼호떼’로 되살아나다
돈키호테, ‘돈끼호떼’로 되살아나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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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너, 돈끼호떼’가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대 아라뮤즈홀 무대에 오른다.

22일 연극술사수작과 그린힐사운드에 따르면 세계 최초 근대소설 ‘돈키호테’ 완간 400주년과, 저자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을 맞아 1인극으로 재탄생한 ‘너, 돈끼호떼-싼초의 모노드라마’는 23일 오후7시30분, 24~25일 오후3시와 6시 진행된다.

이 작품은 1600페이지가 넘고, 등장인물이 600여명인 소설 ‘돈키호테’ 1~2권의 모든 내용과 장면을 80분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이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돈키호테의 기상천회한 모험이야기를 그렸다.

제주출신이자 연극배우인 양승한씨가 작품에 홀로 출연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양씨는 맛깔스러운 입담은 물론 마임, 성대모사, 마술 등을 곁들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극 내내 무대 한켠에서 폴리아티스트 김범린씨는 풍차가 돌아가는 소리, 말발굽소리 등 다양한 음향을 직접 소화한다.

양승한씨는 “돈끼호떼가 보았던 환상들을 관객들도 직접 체험해보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돈끼호떼의 심리와 진실을 마주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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