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술에 취해 경찰서 지구대에 찾아가 택시비를 달라며 하소연하다 이를 들어주지 않자 자신의 승합차로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행패를 부린 40대가 철창행.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43)는 28일 오전 5시 28분께 술에 취해 북부지구대에 찾아가 근무중인 경찰관을 붙잡고 택시비를 달라며 30~40분 동안 하소연했다는 것.
경찰은 보다 못해 김씨를 순찰차로 무사히 귀가 조치시켰는데, 집으로 돌아간 김씨는 뭐가 아쉬웠는지 자신의 승합차량을 몰고 지구대로 돌진, 주차된 112순찰차량을 들이받았으며 그 충격으로 지구대 울타리까지 파손.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택시비를 주지 않아 자신을 무시한 기분이 들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이날 음주측정까지 거부한 김씨를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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