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 兩立…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일과 가정 兩立…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제주매일
  • 승인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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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정이 일과 가정 양립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함으로써 건강한 양성평등 사회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강한 의욕이 엿보인다.

19일 열린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토론회’에서 김진선 제주도 여성가족정책과장은 앞으로 추진할 ‘양성평등(兩性平等) 4대 핵심과제’를 내놓았다. ▲안심하고 편안한 육아 ▲맞춤형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 ▲건강한 가정을 위한 가족 바로세우기 ▲양성평등 실현 및 안전지원 시스템 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구체적인 세부계획도 밝혔다. ‘안심하고 편안한 육아’를 위해 우선 (재)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 일·가정양립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제주형 공동육아나눔터인 수눌음 키즈 카페를 오는 2018년까지 모든 읍·면·동에 설치할 예정이다.

‘가족 바로 세우기’는 고비용 혼례(婚禮)문화 개선을 위한 제주형 작은 결혼식 지원 및 가사와 양육을 남성이 분담하는 가족성장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여성 대표성 제고(提高)를 위해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 참여율을 2018년까지 45%로 올리고, 공무원 5급 이상 여성관리직도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양성평등 사회조성 사업들을 보면 백화점식 나열 수준에 머물고 있을 뿐, 전체를 아우를 ‘핵심’을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하는 등의 ‘선택(選擇)과 집중(集中)’ 전략을 펴야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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