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녀의 꿈

■제주 향토자원 개발 목적으로 시작한 청년창업기업
농업회사법인 (주)해녀의꿈(대표 이우진)은 제주 향토자원의 개발 및 활용을 목적으로 시작한 청년창업기업이다.
지난 2012년 9월 제주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해녀의꿈은 제주지역에 풍부한 수산향토자원을 활용한 젓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커피제품의 제조와 유통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해녀의꿈은 제주의 열악한 해녀들의 수익보전과 풍부한 제주해산물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활용가치가 높은 수산 향토자원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이를 성공적인 수익모델로 발전시켜 청년 및 수익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동체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것이 해녀의꿈이 추구하는 가치다.
해녀의꿈은 해산물 가공시 발생되는 부산물 등을 이용해 젓갈을 생산하고 있어서 바다의 환경오염을 절감하고 있다.
여기에 제주도내 농가에서 고령화·영세성 등으로 판로에 애로를 겪었던 감자와 당근의 제품화 시켜 유통시키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2년 창업초기 결심했던 사회적 가치의 사회 환원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수익을 올리는 것 이외에도 요양원 및 사회복지시설에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청춘, 제주에 살어리랏다’는 주제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농번기에 지역농가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농촌의 일손을 도우며 실질적인 영농을 체험하는 ‘제주워킹홀리데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음과 정성까지 담아 건강까지 생각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탈이 나면 젓갈을 먹었다. 젓갈의 소화효소 때문이다.
김치와 더불어 뛰어난 저장발효 식품인 젓갈은 유산균·비타민·무기질·칼슘이 뛰어난 알칼이성 식품이다.
젓갈은 쌀밥이 주식인 한국인에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해 주고 지방분해효소가 있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해녀의꿈은 식품브랜드인 ‘봉끄랑(제주방언, 빵빵하다 혹은 가득차자)’을 출시하고 현재 자리젓·꽃멸치젓·갈치젓·전복젓·소라젓을 제주의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리젓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음식중 하나이며, 자리돔을 통째로 삭혀 만든 젓갈로 제주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칼슘이 풍부한 꽃멸치젓은 양념해서 반찬용으로 많이 쓰이고, 특히 제주에서는 ‘멜젓’이라고 불리며 고기를 먹을 때 꼭 함께 한다.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제주산 은갈치로 만든 갈치젓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여서 반찬으로 많이 먹는다. 해녀의꿈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담백함이 더해져 더욱 고소한 전복젓은 살아있는 전복의 내장으로 만들었으며, 일체의 합성첨가물은 배제했다. 다만 전복젓은 젓갈 형식보다는 무침류로 나온 제품이라 유통기한이 짧다.
새콤달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소라젓은 소라의 통통한 살과 해초 성분이 농축되어 있어 영양분이 풍부하고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전복젓과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짧다.
해녀의꿈은 젓갈류 이외에도 ‘선마고’라는 더치커피 브랜드를 출시해 커피제품 제조 및 유통사업도 하고 있다.
첨가물 없이 오직 원두와 제주 삼다수를 원료로 한국인의 기호에 맞춰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끗맛, 은은한 향을 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청정자연과 어우러진 신선 제품 공급”
# 해녀의꿈 이우진 대표 인터뷰
“제주의 청정자연과 어우러져 신선하고, 좋은 재료에 정성까지 더해 부족함 없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우진(39) 해녀의꿈 대표는 건강한 밥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제주다운 젓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제주지역에서 젓갈은 예로부터 먹거리로 활용돼온 대표적인 향토자원으로서 제주의 자리젓·갈치젓·전복젓·소라젓 등 이름에 비해 활용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제주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제주 음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수산물 가공·판매의 사회적기업 창업은 지역의 향토자원을 개발하고 청년 및 취약계층 일자리와 사회적 기여를 하게 되어 지역발전과 취약계층 보호라는 두 가지를 포함한 성공이 목적”이라며 “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사회가 당면한 고용 및 사회문제 해결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고려장·저소득자를 중심으로 고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년 매출액 대비 7% 이상을 기부하는 등 사회서비스 활동에도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본사에서 현재 진행중인 사업과 연계해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6차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앞으로 다양한 농업체험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