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축인들의 잔치인 ‘2015 제주건축문화축제’가 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일도동) 등에서 펼쳐진다.

20일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신석하)에 따르면, 올해 11회째를 맞은 제주건축문화축제는 보다 많은 도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건축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사전행사인 ‘어린이 사생대회’는 오는 31일 신산공원에서 ‘아름다운 제주 도시 건축 그리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도내 초등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이 대회는, 아름다운 제주의 배경과 건축이 어우러진 그림을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16일 제주특별자치도 별관 홀에서 ‘제주건축문화대상 수상작’과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막식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둘째날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건축세미나’가 개최되는데, ‘제주로의 이주 또는 회귀에 따른 제주의 건축 현장 및 공동체 분석’을 주제로 한다. 이 자리에서는, 김태일 제주대 교수와 바람도서관 박범준 대표 등의 발표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날인 ‘건축인 단합대회’는 제주대 운동장에서 3개 단체 회원들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와함께 건축상담센터인 ‘몬딱 물어봅써’에서는 도민을 대상으로 건축법령, 건축행정, 건축계획 등 평소 건축에 대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상담해볼 수 있다.

한편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로 구성됐다.

박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