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수단 목표 ‘초과 달성’
제주도선수단 목표 ‘초과 달성’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5.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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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하루에만 금 6·은 7·동 7개 등 20개 획득하며 현재 89개
▲ 20일 강원도 강릉시 교2동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트랙 여자일반부 100m허들 결승에서 정혜림(제주)이 허들을 넘고 있다. [연합뉴스]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중이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당초 목표 메달을 초과 달성하면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 5일째인 20일 제주선수단은 남고부 근대5종과 여고부 육상, 볼링, 유도 등에서 금메달을 수확. 이날 하루에만 금메달 6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육상 여고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이유리(신성여고2)는 14m80의 개인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날 오전 진행된 20km경보에서는 최병광(삼성전자)과 원샛별(제주시청)이 각각 1시간24초02초와 1시간32분01초를 기록, 동메달과 은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이어진 여고부 3000m장애물 경기에 출전한 고희주(남녕고2)는 11분17초6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남자일반부 3000m장애물 권재우(제주시청)는 9분08초53의 개인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일반부 100mH(허들)의 정혜림(제주시청)은 13초3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으며, 4X100mR(계주)에 출전한 제주선발(김민지·박서희·오정순·정혜림)은 46초57의 기록으로 소중한 은메달은 차지했다. 또 여대부 800m에 출전한 남초롬(제주대4)은 2분20초0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기록했다.

고등부 전국 최강 제주근대5종도 금메달을 신고했다. 남고부 근대5종 계주 종목에 출전한 제주사대부고(윤수혁·소현석·김대원)는 1279점으로 부산체고(1268점)를 넉넉한 점수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수확,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와 함께 볼링 남대부 3인 조전에 출전한 제주대(강문권·김동호·김성종·이승우)도 259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의 간판 오진혁(현대제철)은 라이벌 김종호(인천)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며, 당구 일반부 포켓9혼성의 제주선발팀은 전북에 7대8로 패해 아쉬운 동메달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다잡은 금메달을 놓치는 아쉬운 장면도 연출됐다.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53kg급에 출전한 김형주(제주도청)는 준결승에서 충남 김미경(충남도청)에게 폴승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경기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이신혜(서울)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2015년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박기호(제주도청)는 김현수(현대코끼리씨름단)에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태권도 여일부 -57kg급 인소정(제주도청)은 결승에서 이아름(경기)에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종목 제주연고팀인 한국마사회는 -66kg(김림환, 금메달), -73kg(채성희, 은메달), -81kg(이희중, 금메달), +100kg(황민호, 동메달) 4체급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4개의 메달을 선수단에 안기며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키 남자일반부 제주국제대 하키팀이 제주하키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들은 국가대표 8명이 포진한 ‘전국최강’ 성남시청(경기)에 0대3으로 패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국제대의 이번 메달은 하키부 창단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제주 하키 역사상 첫 메달로 기록됐다.

선수들의 투혼으로 이날 하루에만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20개의 메달을 수확했으며, 당초 90개 메달 수확을 목표로 이 대회의 참가한 제주선수단은 대회 닷새 만에 기존 메달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까지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33개 등 89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대학부 축구 결승에 오른 제주국제대를 비롯해 탁구 여자일반부 4강에 진출한 대한항공 선수단의 확보한 메달을 더하면 91개 메달을 획득(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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