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수사의 베테랑’으로 불렸던 전직 경찰관이 퇴임 후 중독예방교육원을 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중독예방교육원(원장 고광언)은 20일 제주시 삼도2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독예방교육원은 개인과 사회를 파괴하고 국가를 병들게 하는 마약류 및 술·담배 등 약물 남용과 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교육 등을 전개하게 된다.
마약 전문가로 통하는 고광언 원장은 1979년 경찰에 입문해 제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국제범죄수사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6월 정년 퇴임했다.
특히 재직 기간 동안 한성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마약학과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마약류 정책 연구’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원장은 “약물 남용의 폐해로부터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수호하는 것은 물론 마약 없는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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