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안보법통과 한달 지나도 반대 열기…도쿄집회에 1만명 육박
日안보법통과 한달 지나도 반대 열기…도쿄집회에 1만명 육박
  • 제주매일
  • 승인 2015.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쿄 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지난 18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에서 학생 단체인 '실즈'(SEALDs)를 주축으로 안보 법률의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 모습이다. 안보법률은 지난달 19일 일본 국회를 통과했으며 19일로 성립 한 달째를 맞이했다.

일본 집단 자위권 법(안보법)이 통과된 지 1개월이 된 19일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약 9500명(주최측 발표)이 모인 가운데 법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NHK가 보도했다.

안보법에 반대하는 대학생 단체 '실즈' 관계자를 포함한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헌법 9조를 부수지 말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채 '위헌 법률은 필요없다'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NHK의 취재에 응한 가나가와(神奈川)현 출신 50대 시민은 "1개월이 지나도 법에 반대한다는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며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려면 개헌을 하고 민의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보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매월 19일 이 같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베 정권이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을 담아 마련한 안보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은 지난달 19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