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이 ‘유통형작목반’ 시범 육성사업을 실시하는 등 작목반 조직 정비에 나섰다.
제주농협은 금년도 유명무실한 작목반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한편 일반작목반과 유통형작목반으로 구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도내 작목반은 지난 연말 기준 일반조직 660개 작목반, 선진조직 450개 작목반 등 모두 863개에 이르고 있다.
제주농협은 이 작목반을 올해 중에 일반조직 450개 작목반, 유통형조직 300개 작목반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결성만 돼 있고 계통출하 등에 참여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유명무실 작목반은 정리할 방침이다. 또 기존 친목도모형 작목반은 일반작목반으로, 선진작목반은 유통형작목반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결성되는 작목반은 유통형작목반으로만 신규로 인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목반 단위 공동계산제 시실 확대를 위해 작목반 활동 평가시 공동선별ㆍ공동계산제 활동중심으로 평가하고, 이달의 작목반상 등 각종 시상시 공동계산제 실시 작목반으로 제한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유통형작목반은 반드시 공동계산제를 실시토록 지도키로 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조합당 3개 작목반 이상 공동계산제 실시 조직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도내 4개 작목반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 공동계산제 실시 및 소포장, 친환경농법 재배 등 고품질농산물 생산 시범사업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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