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섬’ 우도 프로젝트 추진
‘쓰레기 없는 섬’ 우도 프로젝트 추진
  • 허승남
  • 승인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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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섬속의 섬’ 우도. 이 섬 천혜의 비경을 보고자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1993년 1만3000명이던 우도관광객은 2006년 50만명, 지난해 132만명에 달했다. 올해는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같은 관광객 급증은 음식점, 펜션 등 관광업소 증가로 이어졌고, 업소와 관광객이 배출하는 쓰레기 또한 폭증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다 클린하우스에서 잘못된 쓰레기 배출 관행으로 재활용률이 떨어져 매립 및 소각하는 쓰레기량도 지속적으로 늘면서 우도의 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들 현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도에서는 내년에 ‘쓰레기 없는 섬 우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 첫걸음으로 올해 10월부터 ‘클린하우스 청결 지킴이’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청결지킴이는 우도에서 그 동안 관행으로 해오던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행태 등을 개선, 클린하우스 청결을 유지하고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로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청결지킴이 공모로 총 1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주 5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근무하면서 클린하우스 17개소를 관리하게 된다. 클린하우스를 이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고 클린하우스 수거함에서 소각·매립 쓰레기, 재활용품을 선별해 쓰레기 청소차에서 쓰레기 수거 후 다시 선별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쓰레기 불법배출도 감시하게 된다. 클린하우스 청결지킴이는 오는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청결지킴이는 ‘쓰레기 없는 섬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쓰레기 올바른 분리배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전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사업이 핵심이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각 자생단체별로 임무가 부여된다. 민·관의 합심해 노력해 프로젝트 핵심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면 우도는 세계적인 관광지에 걸맞게 섬 전체가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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