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90개 이상 획득 목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본진이 15일 결정의 땅 강원도 원주시에 입성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중심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을 비롯한 70곳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제주선수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갖고 항공편을 이용, 강원도에 입성했다.
대회 주관을 맞은 강원도는 이날 오후 강릉 톨게이트에서 제주선수단 환영식을 개최, 바다 건너 온 선수단을 반갑게 맞아줬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4780명(임원 6237명, 선수 1만8543명)이 이번 대회는 47개 종목(3개 시범종목)별 경기에 출전,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 제주도는 690명(본부 임원 61명, 감독·코치 98명, 선수 531명)규모의 선수단을 구성, 대회 36개 종목 90개 이상 메달을 노린다.
이번 대회와 관련, 김대희 제주도선수단 총감독(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은 “120만 내외 제주도민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탐라인의 불굴의 정신으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며 “긍지와 자부심, 필승의 신념으로 목표한 바를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감독은 “지난해 전국체전과 올해 2대 체전(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체전에서 선수단의 전력을 가늠하고 보다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국체전은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일부 종목의 국제대회가 열림에 따라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6개 종목의 사전 경기가 열렷다.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 사전경기에서 체조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복싱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볼링에서 은메달 2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선수단 15일 현재 현황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1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