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찜통교실 여전
올 여름 찜통교실 여전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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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8%만 냉방

올 여름도 도내 대부분 학생들은 찜통교실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냉. 난방시설 개선사업이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포함돼 오는 2011년까지 7차년 계획으로 350억원을 투입, 도내 183개교 7350실에 관련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된다.
올해 추진계획을 보면 3억3800만여원으로 28개교 557실에 냉. 난방 시설을 갖추게 되지만 기존 38억9000만원이 소요된 초등 308실을 비롯해 중등 182실, 고등 424실 등 928실과 합쳐도 전체교실수 8278실의 18%선인 1485실에 그치는 실정이다.

도내 5실당 1실만 냉.난방을 갖춰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 셈으로 도 교육청의 쾌적한 환경조성이라는 구호가 너무 굼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 교육청의 연도별 냉. 난방 추진계획은 2006년 17개교 441실 2억2440만원, 2007년 23개교 746실 3억8240만원, 2008년 25개교 1409실 6억4660만원, 2009년 26개교 1366실 6억4840만원, 2010년 25개교 1484실 6억7860만원, 2011년 39개교 1347실 5억8297만원 등이다.
이와 관련 도 교육청은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연차별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다"면서 "소규모 초. 중학교를 우선 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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