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상영 중인 영화 ‘인턴’을 봤다. 영화는 극중 주인공이 200명 규모의 창업회사 ‘About the fit’에 시니어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그곳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중 영화 속 회사 사무실 환경에 눈길이 갔다.
CEO뿐만 아니라 누구도 개인 사무실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칸막이가 없는 오픈된 공간에서 함께 일을 하며 회사 공동체를 느낀다.
회의실은 투명한 유리로 구성돼 있어 누가 회의를 하는지 밖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영화 제작자는 실제 한 미국 IT회사를 방문하고 참고한 것이라고 한다.
새로 창업한 IT회사 사무실의 외형만 봐서 ‘혁신’이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새로 창업을 한 회사가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여러 노력 중 일부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우리 제주시에서도 행정에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행정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해 5대 분야 100개 과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 중 80개 과제에서 성과를 내며 시민과 공직내부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일상화된 관행 개선, 소통과 신뢰의 조직문화 정착 등을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인 생각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책개발팀 ‘이루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루미’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시를 이루기 위해 신규 공무원 등 7급 이하 공무원 32명으로 구성됐다.
9월 1일부터 우수 시책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서울시 정책박람회에 견학을 하고 4번의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중 28개의 새로운 시책이 제안됐고 즉시 내년도 예산반영을 통해 정책화를 약속한 시책도 있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시책도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제주시도 새로운 모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인턴’에서 나오는 회사 이름 ‘About the fit’처럼 우리 제주시는 ‘보다 새롭게, 보다 딱 맞는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