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치된 여성의 112 신고에도 불구하고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이른바 ‘오원춘 살인사건’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대한민국 응급전화에 대한 국민의 실망은 극에 달했고 언론은 앞다퉈 체계적이지 못한 응급전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찰은 ‘112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장 경험이 많고 전문교육을 받은 경찰관을 지령실에 배치해 ‘112신고 총력대응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112신고는 code1, code2, code3로 구분해 현장 경찰관에게 지령을 내리고 있다.
code1 신고는 살인과 강도·성폭력·자살기도·재해재난 등 인명·신체·재산의 보호와 심각한 공공의 위험 제거 및 방지 그리고 신속한 범인 검거를 위한 것이다.
code2 신고는 현장 조치의 필요성은 있으나 긴급을 요하지 않고 신속이 필요치 않은 경우다.
code3 신고의 경우는 경찰의 현장조치 필요성이 없는 경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code1 신고접수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투자문제로 불만을 품고 금융사 여직원을 살해하려한 40대 여성을 긴급체포했다.
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따돌림(왕따)을 당해 세상을 비관하다 8층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려는 20대 여성을 발견, 구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경찰의 신속한 112총력대응으로 안타까운 자살이나 강력범죄를 해결하고 있다. 그로 인해 매년 인명피해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물론 치안체감안전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과거에 발생했던 사건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잡고 치안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등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