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접수, 27일 6시까지 신산 갤러리로
예산 등의 이유로 2번이나 일정이 미뤄졌던 ‘제41회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공모요강이 확정됐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창화, 이하 제주예총)는 최근 제주도미술대전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올해 제주도미술대전 공모요강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전과 달라진 사항을 보면, 한국화와 서양화는 100호 이내에서 50호 이내 출품으로 바뀌었다. 이어 출품수는 1인당 3점 이내에서 2점 이내로 변경됐으며, 출품료는 1점 5만원·2점 8만원이다. 또, 오는 27일까지 제주예총 사무처에서 원서교부가 이뤄지고 있으며, 작품접수는 27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신산갤러리에서 하면 된다.
올해 역시 작년에 이어 ‘전국공모’로 진행되고,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일반인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결과는 오는 30일 제주예총 홈페이지(www.jejuart.or.kr)에서 발표된다.
시상식은 내달 12일 오후5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지사 상패 및 매입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작 전시는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데, 한국화·서양화·조각·판화·공예·디자인·건축·사진 부문은 다음 달 14~19일, 서예·문인화 등은 21~26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미술대전은 그동안 ‘경상보조사업’으로 분류돼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아왔지만, 올해 초 도 감사위원회가 일반 행사의 경우 주관 단체가 행사비의 50%를 부담할 것을 요구해 사업규모 축소가 불가피했다. 다행히 제주도가 계약을 통해 사업비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는 ‘민간위탁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혀, 심사 일정이 지난 9월 8일로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8000만원의 민간위탁금이 투입되는 미술대전은, 제주도 사무의 민간위탁조례에 따라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도의회 임시회 일정에 맞추다보니 또다시 개최 시기가 미뤄졌다. 문의)064-725-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