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국정제로 전환하기 위한 행정예고가 시작된 가운데, 단일한 역사관과 다양한 역사관 중 갈등을 야기하는 역사관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부와 반대 시민들 간 시각 차가 현격.
정부는 민간 출판사들이 각기 역사교과서를 발간하는 체제에서는 왜곡 논란이 잦다며 공정한 집필진을 통해 단일 교과서를 발간, 하나의 역사관을 학생들이 배우게 하자는 입장인 반면 역사학자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일각에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역사에 대한 해석이 하나일 수는 없다고 반박.
13일 국정화 반대 성명을 낸 제주지역 교수(66명)들도 "진정한 역사 교육은 사회현상 속에서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는 것"이라며 "다양하게 해석할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오히려 갈등을 낳는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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