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광역유치장 ‘새단장’
제주동부경찰서 광역유치장 ‘새단장’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5.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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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유치인의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제주동부경찰서 광역유치장이 인권친화적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유치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비 3억 원을 투입, 지난 8월부터 실시한 광역유치장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1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개방형 화장실을 밀폐형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권고함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에 따라 개방형 화장실을 밀폐형 화장실로 전환하고, 유치장에 최신 환기,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기존 쇠창살을 강화 플라스틱 재질로 변경하는 것은 물론 지능형 CC(폐쇄회로)TV 영상 감시 시스템도 설치, 유치인의 관찰 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은 1988년 준공된 후 2006년부터 도내 3개 경찰서 유치장을 통합한 광역유치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1일 평균 수용 인원은 19.3명으로, 전국 경찰관서 광역유치장 110개 곳 중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

조대희 제주동부경찰서 수사과장은 “유치인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설 개선과 함께 근무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등 빈틈없는 유치인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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