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장원 급제’ 꿈꿔 보세요!
‘IT 장원 급제’ 꿈꿔 보세요!
  • 고형종
  • 승인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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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科擧)란 시험 종류인 과목(科目)에 따라 거용(擧用)한다는 뜻으로 관리로 채용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제도(制度)로 고려시대 광종 9년(958년)에 처음 실시됐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시행된 과거제도(科擧制度)는 크게 문과와 무과 그리고 잡과로 나뉘었으며 엄격한 운영으로 훌륭한 인재를 가려내는 등용문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제주시에서는 이렇듯 훌룡한 인재의 등용문이었던 과거제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어르신 실버 IT 과거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민정보대학 수료자들의 정보 활용 재능 발굴과 정보 교육 공감대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도부터 금년도에 걸쳐 시민정보대학 1개 과정 이상을 수료한 60세 이상의 제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50명을 선발해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1999년부터 운영되어온 시민정보대학은 컴퓨터 기초, 한글, 인터넷, 파워포인트 등 실생활 등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는 과정으로 연 2,000여명의 수료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정보교육의 산실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6일(금)까지 제주시 홈페이지(http://www.jejusi.go.kr)를 통해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과목은 한글 문서작성과 인터넷 정보 검색 분야로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에 의한 시험 출제 등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시험 우수자에 대하여는 최우수상인 장원(壯元)을 비롯하여 우수상(方案), 장려상(探花), 특별상 등 급제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시민정보대학에서는 물론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2015년 ‘어르신 실버 IT 과거시험’에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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