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적극 참여로 풍성한 탐라문화제를
도민 적극 참여로 풍성한 탐라문화제를
  • 제주매일
  • 승인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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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탐라문화제’가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탑동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문화왕국 탐라(耽羅),신명을 펼쳐라!”는 대주제하에 제주예총(회장 강창화) 주최로 진행되는 올해의 탐라문화제는 전통위주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현시대의 문화 트랜드를 접목시키는 등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축제는 크게 민속예술의 원형을 찾아내 특색화한 ‘전통문화예술축전’과 전승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키우기 위한 ‘탐라원형문화유산축전’, 그리고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등을 포함한 ‘참여문화축전’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국 하이난성과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물론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푸켓 등지의 색(色)다른 공연을 맛볼 기회도 마련했다.

그 저변엔 타국과의 문화 융합을 통해 제주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융성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그동안 탐라문화제는 다양한 축제의 홍수 속에서도 전통문화축제로서의 위상(位相)을 굳건히 지키며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도민들이나 내외국인 관람객들을 끌어들이고 참여시키는 동력(動力)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 받아왔다.

어떤 축제이든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원, 격려가 없이는 성공할 수가 없다. 제주의 오래된 전통축제인 탐라문화제를 더욱 살찌우고 키워나가는 것도 어쩌면 도민들의 몫이다.

가을 하늘을 풍성하게 수놓을 한마당 잔치에 가족과 이웃들의 손을 잡고 꼭 한번 찾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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