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영평동 지역 등
미관 저해·보행자 불편 야기
미관 저해·보행자 불편 야기

제주시내 인도 곳곳에 잡초가 무성해 도심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보행자 통행에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행정이 보행자를 위한 인도를 조성해 놓고도 정작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제주시 화북1동 삼화초등학교 주변을 확인한 결과 인도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어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인도가 잡초 더미로 뒤덮여 있다 보니 보행자들이 이를 피해 차도로 다닐 수밖에 없는 등 통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었다.
더욱이 잡초들 사이로 각종 벌레가 들끓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주민 김모(40·화북1동)씨는 “주변 인도를 걷다가 잡초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기 일쑤”며 “보행자를 위한 공간인 만큼 사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모(30·화북1동)씨도 “인도에 자란 잡초 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길이 막혀 돌아서 다니고 있다”며 “잡초로 인해 인도인지 화단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주변 인도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보도블록 사이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이처럼 장마가 끝나고 하루가 다르게 자란 잡초가 제주시내 인도 곳곳을 뒤덮고 있지만 정비는 이뤄지지 않아 인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모(45·아라동)씨는 “인도에 대한 관리가 관심 밖으로 밀려나 정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무성하게 자란 잡초로 인해 도심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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