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작가 6인이 선보이는 ‘여신본색’
여성 작가 6인이 선보이는 ‘여신본색’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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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란-여돗할망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양술생, 이하 센터)는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신화 일러스트 6인전-여신본색(女神本色)’을 개최한다.

6일 센터에 따르면 전시의 주제는 ‘제주신화 속 여신’이고,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주인공 중 ‘여성’만을 담아냈다는 게 특징이다.

양영심 작가의 작품에는 창조의 여신 ‘설문대’가 소변을 누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여신의 행위 중 가장 자유로움을 느낀다는 뜻이 담겼다. 이강인 작가는 ‘서천꽃밭’과 ‘자청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여신들을 형상화했으며, 정지란 작가는 ‘마라도 애기업개당’ 전설을 그림으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고경리·한아영·한항선 작가 등 모두 6명의 작품 24점을 관람할 수 있다.

양술생 소장은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6개월 간 신화와 관련된 강연 청취는 물론 토론, 답사, 워크숍 등을 가졌다”면서 “여신들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문의)064-7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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