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569돌 한글날을 맞아 도내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한글날 경축식’을 비롯해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이 준비됐다.
‘한글날 경축식’은 한글날 당일인 9일 오전10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배영환) 주관 아래 9일 오후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다. 대회 주제는 ‘한국문화, 한국에서의 생활’로, 일반부와 대학생부로 나눠 전개된다. 대상과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제주대 총장상과 10만~30만원 상당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제20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 역시 한글날 당일 오전9시30분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사)한국웅변인협회 제주도지부가 주최하고, 베트남을 비롯해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14개국에서 참여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어를 통한 지구촌 소통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으로 발표에 나선다. 최고 득점자에게는 대한민국 대통령상이 주어진다.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회장 현병찬)도 한글날을 맞아 전시회를 준비했다. 미국과 서울 등에서도 참여 열기를 보였던 ‘제14회 한글사랑서예대전’수상작 전시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 개막은 9일 오후5시다. 주최 측은 한글날을 축하하는 휘호 한마당과 오색 한지 축등 달기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하 JAM)은 9일 ‘제1회 3D펜 무한상상 한글디자인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한글을 ‘3D펜’으로 디자인해 제출하면 된다. JDC는 수상자들에게 3D펜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