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성화고 저력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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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5.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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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특성화고 학생 대거 출전
서귀포산과고 재학생 등 28명 전국 기능인들과 경쟁
▲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8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 제주선수단 결단식이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렸다.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제주지역 특성화고 학생 28명이 참가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시작됐다. 매해 전국 시·도에서 순회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는 울산시에서 막을 올렸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근대화의 기수에서 창조경제의 리더로'라는 슬로건 아래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 진행된다. 울산공고 등 5개 경기장에서 용접 등 49직종에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1928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도내에서는 서귀포산업과학고 학생 6명이 자동차자체수리, 자동차페인팅 등의 부문에 출사표를 냈다.

한림공고 학생 14명은 기계설계/CAD·용접·배관·통신망 분배기술 등에, 한국뷰티고 학생 5명은 피부미용·헤어디자인, 제주고 학생 2명과 함덕고 학생 1명은 각각 자동차 정비와 그래픽디자인에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한림공고 학생들의 통신망분배기술은 전국 최고의 기량인 것으로도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2014년 49회 대회에서 한림공고 이승엽 학생이 금상을 받아 2015년 상파울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 우수상을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관심사를 반영하듯 대회 이틀째인 6일에는 이석문 교육감이 울산공고와 울산에너지고 기능경기장을 방문, 각고의 노력으로 기능을 연마해 온 학생과 지도교사를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개막식이 있던 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2015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에서는 기술직에 대한 인식변화 경향을 반영한 듯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이 2017년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제주 유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도교육청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을 계기로 전문기술을 숙련한 특성화고 학생들이 제주지역의 기술발전을 견인할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울산광역시, 울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와 울산광역시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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