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이 예술로 ‘들썩’
제주시 원도심이 예술로 ‘들썩’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프린지페스티벌 오늘 개최…열흘간 공연·포럼 등 진행

열흘간 제주시 삼도2동 일대는 ‘예술’로 들썩인다. (사)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박경훈, 이하 제주민예총)이 2일부터 11일까지 이 일대에서 ‘2015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1일 제주민예총에 따르면 ‘가치공감’을 주제로 한 행사에서는, 200여명의 예술인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주최 측은 개막행사인 ‘거리 퍼레이드’ 컨셉을 ‘탈’로 결정했다. 참가자들은 제주신화 중 하나인 설문대할망의 자식 ‘오백장군’을 상상하며 만든 탈을 쓰고, 행사장 일대를 누비게 된다.

행사는 크게 ▲아트로드 ▲아트스페이스 ▲2015 제프 포럼&파티로 구성됐다.

‘아트로드 경연’에서는 인디가수와 거리공연팀들의 공연, 요리, 수제공예품 등이 발표된다.

지역에서 출판되는 신간 서적을 구경하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영화 등이 상영되는 ‘아트스페이스’는 메가박스제주점 6관과 향사당에서 진행된다.

문화예술축제와 원도심 재생을 주제로 한 포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 간 소통을 하는 ‘2015 제프 포럼&파티’는 오는 7일 옛 제주대병원 건물 야외마당에서 꾸며진다.

주최 측은 올해 처음으로 옛 제주대병원 3층에서 ‘프린지 갤러리’를 시도한다. 현재 이 곳은 실내 구조물이 모두 철거, 전시공간으로는 열악하지만 이 곳에 작품을 풀어놓는다는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박경훈 이사장은 “해를 거듭할 수록, 입소문이 나 예술인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아트로드 경연을, 올해는 프린지 갤러리를 도입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064-758-033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