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물폭탄
제주지역 물폭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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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발효…오늘까지 많은 비
▲ 시간당 30mm가 넘는 기습폭우가 내린 30일 제주시 월산교 앞을 지나는 차량들이 불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jumaeil.net

제주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어,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남부, 서부)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일 오전에는 제주 전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1일 새벽을 기해서는 강풍 예비특보도 발효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91.5mm, 성판악 75.5mm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제주시 35.5mm, 서귀포 42.7mm, 성산 42.1mm, 고산 72.6mm 등이다.

비는 1일 자정까지 50~100mm가 더 내릴 전망이다. 많은 곳은 150mm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의 강도는 점차 강해져 이날 밤부터 1일 낮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1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비바람이 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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